‌ 다양한 국가에서 실리콘 밸리 산업 모델을 도입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실리콘 밸리를 이렇게 특수하게 만들고, 다른 나라에서도 닮기를 원하는 건가.

 이호찬 대표님께서는 실리콘 밸리라는 용어보다는 Bay Area라는 용어가 일반적이라고 했다. Bay Area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력이 배출되고, 뉴욕의 Wall Street와 같은 역할을 하는 Sand Hill Road에는 다양한 벤처캐피탈이, Page Mill Road에는 스타트업을 필요하는 대기업들이 상당수 밀집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은 종합적으로, 중심지역이 되는 Bay Area가 필요로 하는 물질적, 인적 자원이 모여 이 지역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했다.


 근래의 투자 트랜드를 보면, Software 분야와 Biotech, Commercial 등의 서비스가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도 Media, Energy, Devices&Supplies 등의 분야가 있다. 이를 더욱 단순하게 분류하면, Enterprise Software, eCommerce, Digital Healthcare, Drug의 네 분야로 분류할 수 있고, 이들이 전체적인 생태계를 구성하고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KTB Ventures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생기고, 해외로 진출한 VC(Venture Capital)로서, 현재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된 다양한 기업을 투자한 전적이 있고, 이렇게 투자한 기업 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의 유니콘 기업으로는 토스TOSS가 있다. 이외에도 주요 투자 회사로는 Auris Health, Monarch, Berkeley Lights, Kinova Robotics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Auris Health의 xbox control을 이용한 동작 제어, Berkeley Lights의 광원을 이용하여 Cell을 Chamber로 유도하는 기술 등이 인상적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VC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지에 대해 궁금했다. 먼저, 이는 투자를 하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다. 초기투자의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가 전혀 개발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고, 개발단계 뒤로 갈수록 제품이나 서비스를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거래를 하는 클라이언트가 존재할 수 있지만 가져갈 수 있는 파이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위험성과 가능성을 보며 투자를 하지만, 이 경우 투자하는 회사를 구성하는 사람 개인이나 그 능력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다만, 이와는 달리 모두가 투자하고 싶은 상품이나 기술은 이미 시장에 많이 있거나, 투자하는데에 많은 재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일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VC의 시각으로 본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개인의 사업에 있어 실패를 용인하는 것의 여부였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VC의 자금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언제든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여 다시 시작하고, 이에 대해서는 VC 역시 다시금 투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개인의 자금이 회사에 투자되는 경우가 많아 회사의 파산이 곧 개인의 파산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실패에 너그럽기가 굉장히 어렵다. 반면, 이런 경우에는 회사에 애착을 가지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고비를 만나더라도 이겨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또한 미국은 투자에 관한 법률에 대해 투자자의 중간 과정에서 주식 매도가 어려워 투자자가 더욱 진정성 있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역시 법적인 규제와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