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정으로써 우리는 Airbnb 본사에 방문했다. Airbnb 본사는 다른 회사와 건물을 공유하고, 과거 공장으로 쓰이던 시절에 사용되던 철로를 그대로 남겨놓은 독특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다른 층 역시 곳곳에서 자유롭고 독특한 모습의 인테리어를 볼 수 있었고, 이는 자연스럽게도 회사의 분위기와도 연관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Justin Park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Software 회사에서 적성을 찾았고, 마침 내에 미국으로 넘어오게 된 엔지니어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겪은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와 마침내 지금까지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었다.

 Airbnb 역시, 초기 시장에 진출하였을 때 많은 투자를 받지 못해 힘든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2008년 미국의 대선이 있을 당시, 디자이너 출신인 창업주들은 대통령 후보(John McCain, Barack Obama)의 캐리커처를 그린 시리얼을 판매하였고, 이는 시리얼의 판매율과 선거 결과의 유의미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언론을 타며 Airbnb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Airbnb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었고, 이에 대하여 Cereal Entrepreneurship이라고 부르는 계기가 되었다.

  Bay Area는 특수한 형태의 기업 생태계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여기서 눈여겨 본 한국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면접방식과 팀원들의 영향력, 그리고 지원자를 대하는 태도였다. 이곳에서의 취업은 한국에서와 처럼 한날한시에 모든 지원자가 면접을 보지 않는다. 지원자와 Recruiter 간의 개인적 Contact을 통하여 폰 스크린과 면접이 잡히게 된다. 폰 스크린 이후 실질적인 면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러 팀원들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이들은 새로운 지원자가 자신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조건에 적합한지 다방면에서 검토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통하여 채용된 인재는, 다른 경쟁사에서도 눈독을 들이게 된다. 이 때부터, 갑과 을의 관계가 미묘하게 역전되는 상황이 된다고 느껴졌다. 이에 기업은 지원자를 두고 연봉협상을 통한 경쟁을 하게 된다. 이는 Bay Area의 노동자의 전반적인 임금을 높이는 이유가 된다.


 또한 이곳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기업이 성장할 경우 Stock Option을 통해 창업주와 직원에게 모두 골고루 보상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충분한 보상은 선진적인 문화에서 나온 것이 아닌, 그렇지 못한 기업이 외면받는 환경에서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러한 구조가 인재와 기업의 끊임없는 상호작용과 공존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함께 일하는 Je Heo 역시, 이러한 점을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통해 설명해주어 굉장히 마음에 와닿게 들렸다. 또한 개개인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어 엔지니어로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본인이 정말 너무나도 즐겁고, 더욱 배우고 싶어 밤을 샌 기억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었다. Justin Park은 이처럼 자신이 자는 시간조차 아쉬워 밤을 새며 즐거워 한 일을 찾으라는 조언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